2,500만달러의 행운을 박차버린 사람은 누구인가?’
로토티켓 한 장으로 벼락부자의 꿈을 꾼 적 있는 사람들, 특히 웨스트 LA소재 7-일레븐스토어(11656Wilshire Blvd)에서 복권을 산 적 있는 사람들은 지난 6일밤을 안타깝게 보냈다. 지난 1월8일 이 스토어에서 팔린 로토한장이 2,500만달러 잭팟으로 당첨됐다. 그러나 왠일인지 주인공은 잠잠했고 결국 상금청구 유효마감일 180일이 지나는 6일 자정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주인없는 이 잭팟상금은 공립학교의 교육기금구좌로 들어가게 됐지만 이 스토어에서 복권을 샀던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공중에 떠있던 2,500만달러가 혹시 내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으로 들떴었다.
"그때 당첨숫자를 잘못보고 그냥 버린 것 아닌가?" "그때 무심코 던져버린 그 티켓이 아니었나"등등의 안타까움으로 발을 굴렀다.
그래서 이들은 잭팟상금 청구마감일을 앞두고 묵은 티켓을 들고, 또는 비슷한 번호였었다는 심증만 가지고, 또 해외에 있는 친지가 당첨자인 것같다는 내용을 확인하기위해 줄을 섰다.
"감시카메라 녹화테입으로 그때의 당첨자를 찾을 수 없는가?"라는 이들의 요청에 복권국 관계자들의 대답은 "노우". 감시카메라는 팔리는 복권 숫자까지 녹화할 수 없는 수준이며 또 몇주후에는 재생해서 쓰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것.
잭팟복권을 팔았던 스토어의 주인 랄프 버그는 "이스토어 복권구입자의 80%는 정기구입자인데 아마도 높은 상금 때문에 어쩌다 산 구입자에게 행운이 돌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정기구입자는 당첨후 반드시 번호를 점검하기 때문에 당첨사실을 모를리 없다는 것이다.
결국 2,500만 달러 잭팟 해프닝은 복권을 판 스토어에만 12만5천달러의 선물을 주는 것으로 끝났다. 주복권국은 6일 하오 5시에 문을 닫으면서도 "밤 12시까지만 어디서든 보고만 하면 유효하다"고 했지만 어디선가 잠든 행운의 티켓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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