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 쿠바 금수조치 해제로...콩 재배업자들 큰 혜택 볼 듯
서 북미 지역의 콩 재배업자들은 조만간 이뤄질 미국정부의 대 쿠바 제재완화조치로 커다란 꿈에 부풀어 있다.
지난 38년간 지속돼온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의 해제로 미국 농산물의 쿠바 직수출 길이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7만톤의 완두콩을 수입한 쿠바는 전량을 캐나다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내 완두콩 생산량은 연간 25만톤 규모로 대부분 워싱턴주와 아이다호주 경계에 위치한 팰로우스 지역에서 생산된다.
워싱턴주 출신의 조지 네덜컷 상원의원(공화)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대 쿠바 금수조치 해제로 빠르면 올해 말부터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다호주 모스코에 위치한 미국 콩 재배업자 협의회(UDPLC)의 팀 멕그리비 사무총장은 “한눈에 봐도 이 정도규모면 우리에게는 엄청난 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쿠바시장 진출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수년간 낮은 농산물가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국내 재배업자들은 성급한 기대는 하지않고 있다.
주 정부 농무관들도 쿠바와의 농산물 거래가 이뤄지려면 다소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콩 재배업자와는 달리 워싱턴주의 밀이나 사과재배 농가들은 쿠바의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아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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