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월중 내구재 주문이 전자 관련 내구재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연방상무부는 28일, 5월중 내구재 주문이 6%나 증가했다면서 이는 당초 예상보다 두 배나 큰 상승 폭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 4월 큰 폭으로 하락했던 내구재 주문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반도체나 가전제품 등 전자 관련 내구재 주문이 26%나 증가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면서 이 부문의 주문은 지난 97년 8월 이후 최대의 증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관련 내구재 주문은 자동차, 선박 등에 대한 수요 증대로 3.5% 증가하고 철강 등 기초금속의 주문도 1.1% 늘었다.
그러나 컴퓨터와 공작기계를 포함한 기계류에 대한 주문은 오히려 0.1% 감소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RB) 이사회가 인플레와 내구재 소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이후 이자율을 6차례나 인상한 상황에서 5월 중 내구재 주문이 대폭 증가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제조업 부분이 아직 경기 하강국면에 들어서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5월 중 실업률이 증가하고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에 대해 제조업 부분을 제외한 경제 전반에 이자율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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