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의 소비지출 강세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이 1·4분기에 지난달에 발표한 잠정치 보다 약간 높은 5.5% 성장한 반면 인플레이션 지수는 5년만에 가장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의 GDP 성장률은 5.5%로 당초 예상해왔던 5.4%에 비해서 0.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결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플레이션 지수는 1·4분기동안에 3.5% 상승해 94년 3·4분기이후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 인플레이션 지수는 한달전 정부에서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 약간 높은 수치로 작년 4·4분기의 2.5% 상승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 지수 상승은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존 행콕’의 경제학자인 윌리엄 체니는 "좋은 뉴스는 아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신호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시키면 인플레이션 지수는 단지 2.2% 상승한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6월 이래 금리를 6차례나 올린 FRB는 미국 경기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 아래 28일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시지 않아 오는않아 오는 8월22일의 차기 FOMC 회의에서는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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