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미국의 6개 항공사가 온라인 할인항공권 판매기업인 프라이스라인닷컴(PRICELINE.COM)에 대적하기 위해 자체적인 온라인 할인티켓 판매망을 구축키로 했다.

핫와이어닷컴(HOTWIRE.COM)이라고 명명된 웹사이트는 오는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정기편의 남은 좌석을 할인가격에 팔 계획이다. 핫와이어닷컴에 참여하는 항공사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노스웨스트 에어라인, 콘티넨탈 에어라인, 유에스 에어웨이스, 아메리카 웨스트 에어라인이다.

이들 항공사는 정기노선에서 좌석이 남는 경우는 평균 30%나 되기 때문에 이 좌석을 방치하기 보다는 싼 값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웹사이트를 통해 할인가격으로 팔기로 한 것이다.

핫와이어닷컴은 티켓 구입자들이 노선에 따라 할인된 가격을 선택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자신이 지급해야 할 가격을 먼저 정해 알려야 하는 프라이스라인닷컴과 큰 차이가 있다.

한편 일주일에 30개 항공사 티켓 8만장을 팔고 있는 프라이스라인닷컴은 핫와이어의 출범이 자사 영업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