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자녀 교육비로 인해 한인 학부모들의 허리가 휘청거리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초. 중. 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일제히 시작됨과 동시에 방학 교육비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의 근심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초등학교 학생의 경우는 1,200달러, 중. 고등학생은 1,500달러의 여름학교 교육비가 준비돼야 한다.
학과성적 향상을 위주로 하는 진학학원의 경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초등학생은 8주를 전후해서 1,000달러의 수업료가 들어간다. 이에 더해 저학년 학생은 학원이 끝나는 3시 이후에 시작되는 방과후 학교 교육비가 첨부된다.
중 고등학생의 경우는 1,500달러 정도를 준비해야 오전 9시부터 오후 3-4시까지 실시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자녀들에게 조국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모국방문 프로그램에 가입시키려면 2주를 전후해서 1,500달러에서 2,500달러까지의 비용이 들어간다. 또한 주류사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캠프에라도 참여시키려면 캠프 프로그램에 따라 2,000달러에서 5,000달러의 교육비를 내야 한다.
교육전문가들은 대부분이 맞벌이를 하고 있는 한인 학부모들은 여름방학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학교성적에 뒤쳐질 것이라는 강박관념과 함께 학교와 학부모가 돌보지 못하는 낮 시간 동안 생길지 모르는 탈선을 방지하기 위해 사설학원에서 실시하는 여름학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박선용(48)씨는 "초등학교 5학년과 11학년에 재학중인 자녀의 여름방학 교육비로 3,000달러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며 방학이 두렵다고 하소연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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