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드와 패티오 등이 프라이빗한 실외공간으로 인식이 변화되면서 정원용 액세서리 붐이 일고 있는 것과 함께 정원용 골동품인기 또한 치솟고 있다.
얼마전 청동으로 된 정원용 개구리가 E-베이를 통해 2,000달러에 팔렸는가 하면 물주는 오리는 700달러에 경매되기도 했다.
2,000달러에 팔려나간 청동 개구리는 정원 잔디밭 한쪽에 세워 두면 입에서 물줄기가 나오도록 고안된 것으로 시원함과 자연과 낭만이 어우러진 작품이기는 하다.
또 LA지역에서는 19세기 프랑스의 대형 테라코타 화분대가 5,500∼6500달러에 팔리는가 하면 19세기 정원용 청동 항아리는 2,500달러에 팔리기도 한다.
이런 시장 분위기에 편승 양철로 만들어진 옛날 물조리가 플리마켓에서 45달러에 팔려나가고 해충약 뿌리는 버그 스프레이도 요즘 것들은 단돈 몇 달러면 살 수 있는 것도 할머니나 어머니 세대가 쓰던 것이기만 하면 15∼30달러로 가격이 껑충 뛴다.
이뿐인가. 녹슨 호스 노즐, 잎사귀 위에 앉아 있는 개구리, 청동이나 조각으로 된 거북이와 오리, 카디날 새, 쇠로 된 손으로 조작하는 스프링클러 헤드등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들은 다들 값이 뛰고 있다.
이유는? 인터넷 시대에 싸고 새로운 것들도 많지만 사람들은 가버린 세월을 곁에 두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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