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한국과 무역을 하는 비즈니스도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무역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LA한국 무역관은 12일부터 시작된 ‘2000년 무역실무 강좌’에서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각종 제조업체들과 무역정보를 나눌 수 있는 ‘실크로드 21’을 발표하고 앞으로 이를 통해 한인무역인들과 본국의 제조업체가 직접 연결돼 본격적인 무역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소개된 사이버 무역상담소인 실크로드 21(www.silkroad21.com)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주관하에 관계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인터넷 수출마케팅의 일환으로 각종 제조업체의 리스트에서부터 게시판으로 통한 실질 오퍼기능과 시장·물류정보, 무역상담등 무역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포탈 사이트이다.
전세계적인 전자상거래 폭증 추세에 맞춰 한국내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실크로드 21은 다양한 국내 업체 정보를 해외 바이어들로 하여금 신속히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인터넷을 통한 수출 기회를 확대, 도모하고 이를 남가주를 비롯한 해외 한인 무역업자들과 직접 연결시키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또 해외 업체들로 하여금 국내외 다양한 무역거래 알선 웹사이트를 통합적으로 검색하도록 지원하고 상이한 업체와 기관들을 연계해 한눈에 무역관계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무역교실을 통해 실크로드 21의 사용법을 강의한 KOTRA 미주부의 최현필 과장은 "오랜기간 준비과정을 거쳐 제작된 실크로드 21이 최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실크로드는 사이버 무역의 중추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작된 LA무역관의 상반기 무역교실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진지한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산업자원부 후원을 받아 남가주 한인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무역교실은 매일저녁 LA한인타운내 로텍스 호텔에서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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