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지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는 봄비가 비교적 일찍 내린 관계로 앨러지 환자들의 천적인 꽃가루(Pollen count)가 벌써 기승을 부리기 시작,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예년에 비해 훨씬 더 많다.
퀸즈 와잇스톤 거주 정재현(28)씨는 "어느날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밤새 잠을 자는 동안 눈이 산만큼 부어 올라 있었다"며 "의사로부터 앨러지 진단을 받고 치료 후 나았다"고 전했다.
정씨는 "평소때 앨러지 증상이 있기는 하지만 올해처럼 심한적은 없다"며 "앨러지가 이렇게 무서운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원희 앨러지 전문의는 "올해 앨러지 증상은 전통적인 재채기와 콧물보다는 눈이 가렵고 붓는 사례가 많다"며 "심한 경우 결막염까지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 전문의는 이어 "앨러지가 처음 발생하면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치료약을 사용해도 되지만 약을 사용해도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의사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평균적으로 앨러지 시즌은 5월말까지 계속됨에 따라 앨러지 환자들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학 관계자들은 앨러지 증상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으로 ▲야외 활동을 줄일 것 ▲밤에 잘 때 꽃가루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잘 것 ▲눈을 비비지 말 것 ▲손을 자주 씻을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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