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견습 기자로 동대문 경찰서에 출입하던 1959년 무렵에는 수사과 사무실에서 피의자들을 심문하던 형사들이 피의자들의 뺨을 때린다든지 구두 발길질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2014-12-13]신문을 읽던 아내가 조현아 땅콩사건을 말해 주 길래 너무나 황당하고 이해가 안되어 당신이 잘못 읽었을 것이라고 했다. 지금은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을 비롯해 곳곳에 퍼진 기정…
[2014-12-13]먹을 것이 남아도 입을 것이 많아도 끝없는 갈망 속에 사는 날과 날 내일의 염려 잠시 거두니 들에 핀 백합화가 눈에 보인다 세상 꿈 접어 날개 만들어…
[2014-12-13]‘거품 붕괴’는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의 붕괴 과정에서 언론지상에 자주 등장하던 경제학 용어다. 그런데 이번 주 월요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또 다른 성격의 “거품붕…
[2014-12-12]10월과 11월 두 달에 걸쳐서 우리 교회의 꽃밭을 가득하게 채웠던 아름다운 국화꽃들이 갑자기 찾아 온 한파로 화려했던 예쁜 꽃잎을 접고 머리를 숙이며 한 해를 마감하려고 한다.…
[2014-12-12]어제 아침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대한항공의 ‘땅콩 리턴(Peanut Return)’ 사건 얘기가 나왔다. 대한항공의 조양호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부사장과 관계된 것으로 부사장직에…
[2014-12-12]지리산 사진 몇 장을 떠다 맑은 물속에서 들여다 본다 추억을 속아낸 지난여름 뱀사골 장마로 물길이 돌아앉아 있어도 …
[2014-12-12]지난 달 한국여행을 계획하면서 남편이 그 동안 차곡차곡 쌓아놓은 마일리지 덕분에 큰맘 먹고 일등석 한번 타보는 기회가 주어졌다. 여행준비를 하며 나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미소.…
[2014-12-11]가정상담소에서는 지난달 P.E.T(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 워크샵은 토마스 고든 박사에 의해 개발되고 보급된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2014-12-10]기동(機動)과 지혜의 상징인 청마(靑馬)띠 2014 갑오(甲午)년을 맞이한 지가 바로 어제 같은데 파란 양(羊)의 상징인 2015 을미(乙未)년이 어느새 성큼 문턱에…
[2014-12-10]‘굳세어라 금순아‘는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많이 듣고 자란 노래이다. 조금은 슬픈 가사이나 그래도 가족의 희망을 열망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이 노래는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와…
[2014-12-10]얼마 전에 ‘위대한 사회의 미국’이란 글이 한국일보 오피니언 란에 실린 후에 한 독자로 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니 통화라기보다 거의 20분 정도 넘게 항의성 불만을 일방적으로 들…
[2014-12-09]쉐난도아 강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구비구비 좁은 강길 따라 양떼가 풀 먹는 들판 아래 푸른 동굴을 지나면 돌문 안에 보이는 또 하나의 푸른 천지에 작은 성당이 …
[2014-12-09]“저는 주부입니다. 사람이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뭣 때문에 사느냐고요?” 스님이 반문했다. “자식 있어요?” “딸 하나 있습니다.” …
[2014-12-09]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도 마음 한편은 온전히 기쁘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추수감사절 연설 역시 풍성한 기쁨과 감사보다는 미국인의 일치를 호소하는데 방점(傍…
[2014-12-08]안개 속을 달리는 차창에 빗방울들이 살포시 닿는 이른 아침, 우리는 버지니아 리스버그로 가는 길을 향해 달리고 있다. 12살 손녀 예린이가 달리기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고 있…
[2014-12-08]한밤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뒤뜰 조팝나무가 밥풀 같은 꽃들을 달고 있을 무렵이었다. 한국에 계신 어머님의 지병이 깊어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전화였다. 남편은 급하게 사업상의 일들을…
[2014-12-06]구치 랜드에는 나무가 없다. 민둥산이다. 단조롭기도 하지만 어째서인지 산뜻해 보여서 좋다. 오목한 손등처럼 생겼다. 키가 자라지 않는 잡초가 가을이 깊어 가는데도 푸르기만 하다.…
[2014-12-06]마이클 브라운(18세)에게 총격을 가해 죽게 한 경찰관을 재판에 회부하지 않기로 미조리 대배심원의 결정이 발표된 후 퍼거슨 시에서는 몇날 동안 대규모 데모가 벌어졌었다. 한인 소…
[2014-12-06]지난 10월말에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캐런 가자 교육감 그리고 웨스트필드 고등학교의 팀 토마스 교장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본 칼럼을 통해 자세…
[2014-12-05]
























정숙희 논설위원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신경립 / 서울경제 논설위원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연방하원의원들이 지난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은 임시예산안을 표결하기 위해 53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12일 집결했다. 이날 밤 연방정부 셧다…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브라잇 ML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북버지니아에서 싱글 …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이민 절차 전반에 걸쳐 생체정보(biometric data) 수집을 대폭 확대하는 규정 초안을 연방관보에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