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의 모래알은 햇볕에 반짝이지만 바람이 차다. 파도는 우렁찬 함성을 지르며 하얀 투구를 쓰고 돌진하여 밀려온다. 수 많은 갈매기 떼가 날개를 접고 파란 바다를 향해 모여있다.…
[2025-02-11]아부의 사전적 의미는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림’이다. 한자로 풀면 ‘언덕 아(阿)’에 ‘붙을 부(附)’로, 권력자나 강자에 빌붙어 출세하거나 이익을 얻으려는 행동을 뜻한다.…
[2025-02-11]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10일(이하 현지 시간)을 하루 앞두고 미중 사이에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미중 무역 전쟁 2라운드’가 장기전이…
[2025-02-10]벌써 다음 북클럽 모임 날짜가 다가온다. 얼마 전에 모인 것 같은데 벌써 한 주가 지났나 보다. 부랴부랴 이북 어플을 켜서 미리 구매해 둔 이번 책을 읽어 내려간다. 아이들 등하…
[2025-02-07]올해 1월부터 파크골프 하는 분들과 크루즈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다른 일 제쳐놓고 여행그룹과 함께 6일 동안 바다위에 있었다. 바다만 보고 있으면 지루해지고 막막한 공간에 떠있…
[2025-02-07]1월29일은 한국민이 사랑하는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이 마애애미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지 19주년이었다. 2월3일 열린 맨하탄 프랭크 캠벨 장례식에서 넥…
[2025-02-07]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이 화려한 정치적 컴백에 성공했다. 4년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면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연임에 실패하였고 강성 지지자들이 워싱턴 연방 의사당에 난입…
[2025-02-06]해는 뜨지 않았다. 짙은 회색 구름만 어두운 얼굴로 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눈이라도 오려나.. 눈이 올 수 없는 따뜻한 동네에 살면서도 간절한 눈길로 하늘을 올려다본다. 성급한…
[2025-02-06]언젠가 저수지 주위를 도는 산책길을 따라 산책할 기회가 있었다. 저수지 주위로 여러 나무들과 각양각색의 들풀들과 들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조용한 산책길을 따라 각종 나무들…
[2025-02-05]팻말에 불타오르는 횃불이 새겨져 있다. 코네티컷주의 옥스퍼드에 있는 해리엇 비처 스토우가 살던 집 앞에 세워진 안내판의 모습이다. 그녀의 가족이 23년간 살았던 아담한 2층 건물…
[2025-02-05]미래를 보고 싶다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가라.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 미국 뉴욕에 버금가는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두바이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지구상…
[2025-02-04]95세를 일기로 잘 사시다 떠나신 서예가 한분의 장례예배에 참석했다. 그 전날 따님이 아버지의 유품을 협회에 증정하겠다며 서예에 관한 여러 종류의 책과 종이, 붓 등을 갖고 오셨…
[2025-02-04]‘소국이라 하기에는 땅이 넓고, 대국이라기에는 속이 좁아 중국’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한때 중국이 속까지 넓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중국의 대인 기질을 보여…
[2025-02-03]지난 20일, 미국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다. 남편이 출장 가던 날이라 생중계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유튜브에 오른 영상을 다시 찾아보았다. 한글 자막이 나오니 얼마나 편…
[2025-01-31]‘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인 말이다. 뿌리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인 최인철 교수가 2021년 쓴 책 ‘아주 보통의 행복’에서 왔다. 아보행을 아보하로 바꾼 것이다. 최 …
[2025-01-31]지난 18일 토요일 아침에 창경궁 쪽에서 일을 보고 부암동 미술관에 들러야 했고 오후 4시까지 북촌에 갔다가 6시에 목동으로 가야 했다. 그 스케줄이 턱턱 막힌 것이 광화문과 세…
[2025-01-31]우리 집 와이파이 패스워드는 Wall-e703이다. Wall-e는 개 이름이고 703은 입양된 날짜다. 월리는 14년 전에 우리 가족이 되어 이제 16살이다. 산에서 주인을 잃고…
[2025-01-31]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시작되면서 한국의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이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우선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이틀째인 21…
[2025-01-30]아무리 추워도 겨울 날씨 삼한사온(三寒四溫)이라고 했는데 2주 이상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거기에 한주 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그대로 있다. 결국 추위로 연방 의사당 앞에서 열릴…
[2025-01-30]내가 스키를 처음 배운 것은 서른이 넘어서였다. 취미의 경지를 넘어 아마추어 스키 선수였던 남편 덕분에 아이들이 어릴 때 제일 먼저 하게 된 운동이다. 나도 아이들과 같이 배우기…
[2025-01-30]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