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땅에 이민 와서 37년 동안 소셜 시큐리티 택스를 내고 첫 소셜 연금을 받았다. 그 긴 세월 매달 소셜 시큐리티 택스라는 적금을 붓고 만기를 맞은 기분이다. 더 이상 택스를…
[2020-02-26]우리는 사람들의 다양한 견해를 통해서 스스로 어떤 사실을 바르게 보는 지혜를 기른다. 그리고 바르게 보는 지혜로 바르게 생각하고, 그 상황에 적절한 바른 말을 하고, 모두에게 이…
[2020-02-24]100세 고령화 시대다. 이젠 50세 까지가 전반전이고, 50세 이후는 후반전이다. 나이가 들어 인생의 후반전에 돌입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의욕과 열정을 꺾는다. 하지만 …
[2020-02-19]시간이 많이 드는 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일상에서 조금 벗어난 짧은 여행도 좋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주말이 되면 남편과 둘이서 커피전문점 투어에 나선다. 그 첫 여행지는 샌프…
[2020-02-17]한 달 전부터 어금니가 불편해서 살펴보니 조금 내려앉았다. 다른 쪽으로 씹으니 견딜만해서 차일피일 미루다 뒤늦게 뽑았다. 조그만 불편함으로 인해 아픔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인간…
[2020-02-12]2010년 무렵 시작된 미니멀 라이프는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는 생활방식이다. 물건을 줄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적게 가짐으로써 삶의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
[2020-02-10]“‘사과 한 알로 파리를 정복할 것이다.’ 후기인상파의 거장 폴 세잔의 말이다. 세잔은 화려한 도시 파리보다는 이름 없는 자신의 고향 프로방스에서 한 가지 그림에 침잠했다. 그 …
[2020-01-29]“하품을 왜 그렇게 크게 해?” “그리고 소리는 또 왜 그렇게 크게 내야 돼?”남편은 얼마전 부터 내가 하품하는 모습에 자꾸 딴지를 건다. 아직도 내가 결혼 초기 새색시로 남아있…
[2020-01-27]지난 17일자 발언대 ‘거시기와 윤석렬’을 읽고 정치의 감각이 전혀 없던 사람으로서 요즘 한국의 혼란스런 모습에 한 말씀드린다.정치에 문외한인 내게 드는 의문이 있다면 “고위 공…
[2020-01-22]“내가 진료한 환자 가운데 40대 중반의 유능한 중소기업 사장이 있었다. 그는 산을 타길 좋아해 우리나라 높은 산은 모두 섭렵했다. 1년에 한번 씩은 외국에 있는 세계적인 명산을…
[2020-01-20]요즘은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대부분 오래 살다보니 나이 들어 생기는 병이 꽤 많다. 국가적으로도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노인들이 롱텀 케어가 필요한 큰 병이나 치매에 대비해서 절…
[2020-01-15]둥근 찻잔에 담겼던 네모난 눈빛들이 아린다.돈 맛이 나는 사랑은 타올라 꺼지고 물이 나인 삶 속에서 파도를 마시고 강물을 채우는 실체가 없는 시공간에 떠밀려 내 춤의 멋과 맛이 …
[2020-01-10]지난해 3월 둘째아들을 출산했다. 첫째 때와는 달리 산후 회복기간도 훨씬 더 길어서 힘들었던 것 같다. 내가 아이들을 재우고 집안일을 하려고 들면 같이 살고 있는 시어머님은 늘 …
[2020-01-10]오늘 우연히 들른 곳에서 콩나물시루를 보게 되었다. 초록색 플라스틱 통 위에 검은색 시루모양의 통을 얹어 밑으로 물이 빠지게 만들어놓은 ‘콩나물재배기’였다. 타이머가 있어 알아서…
[2020-01-07]2000년 밀레니엄을 앞두고 한 출판사가 유명한 과학자 110여명에게 지난 2000년 동안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에 대해 물었다. 많은 대답 중에 더글러스 러쉬코프라는 과학저…
[2020-01-06]지난 세밑 팔순의 나이를 맞고 또 한 해를 보내며 과연 나는 행복한 삶을 살았을까 조용히 자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팔십을 넘기고 보니 눈만 깜박하면 하루가 간다. 눈을 깜박…
[2020-01-02]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하고, 많은 결정을 내린다. 이러한 생각과 선택 중엔 남들에게 보이는 내 모습의 경계에 대한 선택 역시 존재한다. 어디까지 나 자신을 드러내고 보일 것…
[2019-12-30]몇 년 전 남편과 함께 한국에 갔을 때 여수로 여행을 갔다. 여수를 찾은 길에 나환자들 병원인 애양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섬기셨던 손양원 목사님의 기념관이 있기 때문이었다.입구…
[2019-12-25]한국형 리더십은 전통적으로 군림형 리더십에 가깝다. 유교문화, 서열문화에 익숙한 탓이다. 남을 섬기고 봉사한다는 의미의 ‘서번트 리더십’ 정신은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다. 권위주의…
[2019-12-24]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뽀얀 안개가 내려앉는 듯 하늘이 찌뿌듯한 날씨다. 금년 마지막 달력을 넘긴 게 엊그젠데 벌써 하순을 향해 달려간다. 그동안 나는 꿈을 꾸고 있었나 …
[2019-12-23]내년 봄부터 ‘메트로노스’(Metro North) 열차를 타고 뉴욕시와 올바니를 오갈 수 있게 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0일 “2026…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후보가 꾸준히 선두를 지켜온 가운데 …
캘리포니아주가 노동법을 위반하는 업주들의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해 전례 없는 강경책을 내놓았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샌타클라라 카운티와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