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 케이티의 ‘네 가지 질문’이 있다. 고통에서 벗어나 참 나를 만나기 위해서 자기의 생각에게 1. 그게 진실인가? 2. 나는 그게 진실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가? 3. 이 …
[2020-12-21]고등학교를 갓 나와 바로 천주교 신학교를 들어가 4년을 보냈다. 신학교의 생활은 마치 거대한 봉쇄 수도원과 같았다. 새벽같이 일어나 공동으로 침묵 묵상기도를 하고 아침미사를 하고…
[2020-12-19]“명품 포도는 높은 당도가 필수다. 포도의 당도를 높이려면 평균 연 1,600시간 이상의 뜨거운 햇빛과 2,500시간의 고온(섭씨 28도 이상)과 여름이 시작된 석달 동안 600…
[2020-12-14]청소년 시절에 폐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 농촌에서 2년간 요양 생활을 할 때였다. 농촌의 모습이 겉보기엔 풍경화처럼 아름답지만 정작 그 속에서 살아보니 전혀 딴판이었다. 가는 곳마…
[2020-12-07]숲을 기대고 흘러가는 흰 구름속에는 가을에 떠나신 아버지의 모습이 보인다.시간은 삶과 죽음의 가운데서 초점을 모은다. 씨는 자라서 열매를 맺고 열매는 죽어서 씨를 맺는다. 사람은…
[2020-11-30]살다보면 무엇이 옳은지 그른 것인지 잘 분간 못할 때가 있다. 언제는 그것이 정의롭고 언제는 그것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판명이 날 때가 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에 그 어느 누구도…
[2020-11-23]“보통 화가는 빈 여백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무슨 색칠을 하든지 표면을 채우고야 만다. 하지만 세잔은 여백을 비운 채로 보존하려고 애썼다. 세잔에게 그림이란 채워야할 무엇이 아…
[2020-11-18]집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사무실까지 15분밖에 안 되는 거리이지만 작년 이맘때 11월은 늘 언제나 그렇듯 사무실 도착까지 차들로 꽉 막힌 도로를 빠져나오느라 보통 40분, 어느…
[2020-11-16]옥수수는 인생의 긴 여정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처음엔 보기에도 아까울 만큼 쑥쑥 초록으로 키가 큰다. 드넓은 평야에서 뜨거운 햇살을 받고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누구나 부…
[2020-11-09]사람은 누구나 각자 개인의 생활목표가 있고 천차만별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여러 교훈을 듣고 배우고 생각한 결과 다섯 가지의 교훈을 가슴에 안았다. 진실, 정의, 성실, …
[2020-11-02]“빈 버스를 몰고나간 운전기사는 며칠 후에 플로리다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이 도대체 무슨 이유로 빈 버스를 몰고 뉴욕에서 플로리다까지 내려왔는지 물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
[2020-10-28]나는 천주교 신부라서 천주교신자께서 아프시다면 병원도 방문하고 너싱홈도 가고 재활원도 가고 호스피스도 가고 집도 방문을 하고 병자성사도 하고 기도도 하고 안수도 하고 성수도 뿌리…
[2020-10-24]뉴저지 파시파니 병원에 한 소년이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었다. 소련 소년합창단 단원으로 공연 여행 중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그의 어머니가 소련에서 달려왔다. 그런데 어머니가…
[2020-10-05]“토머스 왓슨은 신뢰하는 한 간부에게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맡겼다. 결과는 의외였다. 개발이 실패했고 회사는 1,000만 달러의 손실이 났다. 왓슨은 간부를 호출했다. 그는 떨…
[2020-09-23]코로나 팬데믹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는 최소 8개월 동안 비정상적인 생활로 힘들어 하고 있다. 그동안 분주하게 사회적 거리감 없이 만남과 교제, 회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2020-09-16]아내를 따라 한국 마켓에 갔다. 추석이 가까워지니 각종 선물 세트와 함께 떡들도 많이 보였다. 떡 진열대 앞에서 송편을 보니 오래전 내 어린 시절, 집에서 만들었던 못생긴 송편 …
[2020-09-14]아파트에서 35분 정도 걸어가면 파도가 출렁이는 푸른 바다가 보인다. 경찰, 흑인, 백인,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데 마스크를 안 쓴 사람들도 지나간다. 비치 화장실 앞에는 …
[2020-09-09]영국 해군에 ‘3분간 전원 동작중지(3 Minutes All Still)’라는 규정이 있다. 작전 중인 군함이나 잠수함 내부에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함장은 …
[2020-09-08]지금 한반도를 위요한 국제정세는 롤러코스터와 같이 급하게 변화 하고 있다. 특히 위험한 미중의 ‘신냉전’과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대선은 한반도의 장래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다.…
[2020-08-28]지워 없애기로 작정했다. 연마기를 가지고 사과껍질 벗기듯이 조심스럽게 한 껍질 살짝 벗겨내었다. 하지만 흠집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완벽한 진주를 꿈꾸는 청년의 야망은 사라…
[2020-08-17]생후 3개월 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뉴저지 한인 여성 그레이스 유씨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13일 뉴저지주법원 버겐…
최근 LA와 뉴욕, 워싱턴을 비롯해 미 전국적으로 이민당국의 강력한 불법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난데일과 스털링…
242명을 태운 인도 국영항공사 에어인디아의 여객기가 인구 500만 명 규모 도시에 추락해 29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구사일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