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북한의 장성택 처형뉴스를 듣는 순간 내 머릿속에는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 농장’이 떠올랐다. 이야기는 간악한 돼지의 선동을 받은 동물들이 주인 존스 씨를 착취자라…
[2014-02-01]대학교재를 취급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연초에 시작한 겨울학기와 2월 중순에 시작하는 봄 학기 교재를 준비하느라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 일에 치여서 살고 있다. 전에는 교재…
[2014-01-25]만 100세까지 살아야한다. 그리고 인천에 살아야한다. 그렇게 하면 시로부터 생일 축하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신문 ‘인천뉴스’에 의하면 인천에 거주하는 10…
[2014-01-18]2044년 1월 1일(금) 또 새해가 되었구나. 내가 어느새 90이 다 되다니… 그리고 이젠 병원침대에서 일어날 수 조차 없게 되다니… 2년 전쯤부터 갑자기 노쇠해져서 움직임이…
[2014-01-11]올 새해 다짐은 ‘줄이기’. ‘불필요한 소유물을 줄여가며 살기’를 줄인 말이다. 다짐부터 짧게 줄이고 출발했다. ‘줄이기’가 한번 하고 손을 털 수 있는 다짐이 아니고 보면 용두…
[2014-01-04]날씨는 추워지고 단풍나무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진다. 잎새는 왜 떨어져야만 하는가?60대 초반인 집안의 어른은 얼마 전부터 빨리 걷거나 구부리고 무거운 것을 좀 들면 가슴이 답답하…
[2013-12-28]부리 사이즈가 몸통 사이즈와 비슷할 정도로 부리가 넓적하게 큰 새였다. 부리의 색도 보통 새들과 달리 노랗고 파랗고 오렌지색으로 총천연색이다. 깃털의 빛깔도 형광 빛의 선명한 원…
[2013-12-21]지난 11월 중순, 매서운 강풍주위보가 있던 날 강원도에서의 2박3일의 마지막 밤을 주문진에서 보내게 되었다. 하루 종일 추위에 떨었으니 저녁으로 얼큰한 해물탕을 먹자는 남편의 …
[2013-12-14]한국어 과목을 듣는 한 미국학생이 아주 중요한 질문이 있다며 이메일을 보내왔다. 인터넷에서 한국에 관한 글들을 읽다보니, 한국 사람들은 외모와 몸무게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글들이…
[2013-12-07]지난 몇 년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화두가 있다. 이 화두는 잊을만하면 한 달에 한 번 꼴로 어김없이 빚쟁이처럼 나타나 한동안 내 머릿속을 온통 지배했다가는 물러난다. 그간 나…
[2013-11-30]가을이 깊어질수록 집 앞 단풍나무 잎들의 색깔이 알록달록함을 더해간다. 알록달록한 이파리들이 아침햇살을 반짝이며 나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옆 마당 감나무에는 진홍빛 감이 탐스럽게…
[2013-11-23]한 해가 저문다. 지난 시간은 그 무수한 날들의 갈피에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들과 사건들을 담고 있다. 불쑥불쑥 많은 기억들이 떠오를 지라도 지나간 시간은 역시 짧고 허망한 느…
[2013-11-16]신시내티에는 ‘100 Wise Women’ 이라는 여성단체가 있다. 직장여성들의 자질을 계발하여 지도자로 키우며, 네트워크도 제공해주는 비영리 여성단체이다. 가끔씩 유명인사를 초…
[2013-11-09]때 아닌 가을 비 탓인가? 헬스클럽의 수영장이 텅 비었다. 세 개의 레인이 모두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선택의 여지가 어디 있겠는가. 중앙 레인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내가 …
[2013-11-02]“그랜마는 싫어요!”사돈내외와 우리, 그러니까 모두 네 명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두살배기 손녀를 가운데 놓고 둘러앉아 서로 관심을 끌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나도 질세라 그…
[2013-10-26]얼마 전에 딸아이가 의학공부를 시작하게 되어 입학식 참석차 필라델피아에 다녀왔다. 유펜대학 의학과 신입생은 168명인데 여학생이 48% 였다. 예전보다 의대에 여학생들이 많아진 …
[2013-10-19]가족실 소파에 앉으면 마주 보이는 그림이 있다. 세 개의 액자 중 요즈음 자주 눈길이 가는 것은 왼편에 자리 잡은 피사로의 ‘퐁투와즈의 외딴집’이다. 녹색과 갈색을 사용하여 파리…
[2013-10-12]미국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내가 ‘her boy friend’라 말한다는 게 ‘his boy friend’라 한 모양이었다. 내 얘기를 듣던 그가 갑자기 내 말을 끊었다. 동…
[2013-10-05]공짜 물을 마셔버리기로 결단을 내린지 훌쩍 석 달이 지나갔다. 그런데도 5갤런 들이 플라스틱 통의 물은 겨우 반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내가 하루 평균 5백 밀리리터 병 물 3병을…
[2013-09-28]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부모 집에 들어와 산다. 직장을 잃고 경제사정이 어려워 부모 집으로 들어와야 했던 젊은이들이 버젓한 직장에 다시 나가면서도 계속 부모 집에 머물러 산다.…
[2013-09-21]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이라크 …
“민주당은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6월28일(토)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 표 부탁드립니다.” 한인 2세 댄리(한국명 이명석, 42세) …
한때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로 불린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