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미국에서 출간된 ‘어린이들에게 종교가 필요한가?(Do Children Need Religion?)’라는 책이 있다. 가톨릭 신자였던 저자 마타 페이(Martha Fay…
[2023-05-24]늙어짐을 모르고/ 펄펄하게/ 살아왔었는데// 늙어지고 보니/ 이제 늙어져감이 느껴지는 구나// 가을의 잎사귀들/ 곱게 단장하고서 낙하할 채비를 하는데/ 나는 무엇으로 여생을 단장…
[2023-05-23]내 남편은 웃지 않는다. 화도 내지 않는다. 얼굴뿐 아니라 감정도 없다. 돌부처 같다. 그렇게 변해버린 지 4년이 넘었다. 그래도 우리는 늘 팔짱을 끼고 함께 다닌다. 잉꼬부부라…
[2023-05-22]“이사도라, 오픈카라 추울텐데 만토를 걸치지 않구…” “아니야 메리, 니가 준 길고 멋진 이 실크 스카프면 충분해. 안녕! 난 사랑을 나누러 갈게…” 부웅~. 근 백년전인 192…
[2023-05-20]며칠 전 서울에 계신 어머님과 페이스톡을 했다. 어머니 얼굴이 휴대폰 화면 안으로 들어온다.“어머니! 저예요.” 그래도 별 반응이 없으시다. “어! 어? 누구?” 하신다. “저 …
[2023-05-17]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달이다. 만발한 아카시아꽃은 올해도 어김없이 메릴랜드 체사픽 만 블루 크랩(Chesapeake Bay Blue Crab)의 시…
[2023-05-13]살아가는데 환대(歡待, hospitality)만큼 따뜻하고 소중한 것이 있을까? 환대를 받으면 마음에 고마움이 든다. 환대의 반대는 홀대, 박대, 냉대, 천대, 외대, 푸대접 등…
[2023-05-12]가정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기는 5월이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5월에는 연말처럼 상담 문의가 급증한다. 가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가족에게 눌렸던 아픈 상처와 갈등이 수…
[2023-05-09]또 다른 봄이 찾아왔다. 수없이 많이 맞이한 봄이건만 매번 색다른 색감으로 불쑥 내게 다가온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높다랗고 앙상한 검은 나무줄기 끝자락에 간신히 매달린 싹…
[2023-05-06]어머니가 살아계실 때였다. 어머니는 장례와 묘지자리는 당신께서 결정하고 비용을 치르겠다고 했다. 자식들에게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죽어서 장례까지 폐를 끼칠 수 없다고 하셨다.전…
[2023-05-05]석 여사는 올해 75세다. 48년 전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왔다. 한국이 어렵던 시절이라 편도 비행기표 한 장씩 들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내린 부부는 마중 나온 지인의 도움으…
[2023-04-29]나라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같은 언어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다른 것은 사투리라고 하며 직업에 따라, 혹은 살아온 환경에 따라서도 사용하는…
[2023-04-25]내 어머니는 나에게 뭐 좋은 옷을 사다가 입혀놓아도 폼과 자세가 나오지를 않는다고 불만이시다. 너도 다른 사제처럼 좀 의젓하고 멋있고 품위 있게 다니라고, 왜 맨날 시꺼멓게 머리…
[2023-04-24]배운다는 것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도 배우게 된다. 학교에서는 여러 과목들이 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생물, 물리, 도덕, 체육 등 그 외에 많은 과목들이…
[2023-04-22]“4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라일락을 키워내고/추억과 욕정을 뒤섞고/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누구나 한 번쯤 들었을 토마스 엘리엇(Tomas S.Eliot)의 장편시…
[2023-04-15]화장실만큼 우리 삶에 중요한 장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하루에 너댓 번은 반드시 들려야하는 곳이 화장실이다. 시간으로 치면 하루 이삼십 분, 연간 5-7일 정도, 한…
[2023-04-13]두주 전 일요일 보스턴에 사는 큰 애 집에 다녀왔다. 새벽 일찍 떠나 밤늦게 돌아오는 하루 여행이었다. 그런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바로 옆에 앉은 흑인과 내내 대화를 했다. …
[2023-04-11]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두 노인’은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러시아에 예루살렘 성지순례를 평생의 소원으로 꼽으며 사는 두 농부가 있었다. 예핌은 부자이면서 술 …
[2023-04-10]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마친 다음 날 아침, 예수님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인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를 따라서 갈보리 정상으로 올라간다. 너무 무거운 십…
[2023-04-08]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예쁜 여자와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찾아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봄날’(김용택)우리도 포토맥 강가와 볼티모어 앞바다로 봄바람 나러 봄…
[2023-04-06]



















정숙희 논설위원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홍병문 / 서울경제 논설위원
문태기 OC지국장
민경훈 논설위원
박홍용 경제부 차장
김영화 수필가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2일 퀸즈 베이사이드 KCS 커뮤니티센터내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뉴욕주정부 예산 2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워싱턴 DC 시장 선거를 앞두고 최소 9명 이상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25일 뮤리엘 바우저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차기 DC 시…

연방 상원에서 미국 시민권자의 이중국적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이같은 정책이 미주 한인들에게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 법안이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