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무어 페스티발·브릿지햄튼 챔버 뮤직 페스티발·바드 뮤직 페스티발 등
▶ 뉴욕 곳곳 내달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음악 축제 잇따라

바드 뮤직 페스티발이 열리는 바드칼리지 피셔 퍼포밍 아트센터. [피셔 퍼포밍 아트센터 홈페이지]
▶한인 음악인들 클래식·재즈·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 음악 선사
풍광이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즐기는 클래식의 향연인 여름 음악축제가 올해도 뉴욕 곳곳에서 펼쳐진다.
명연주자들이 고전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총망라한 실내악 음악을 선사하는 롱아일랜드 브릿지햄튼 챔버 뮤직 페스티발과 오페라, 무용, 클래식, 재즈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카라무어 페스티발, 허드슨 밸리의 바드 칼리지에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 ‘피셔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선보이는 바드 뮤직 페스티발 등 유명 여름 음악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뉴욕시 인근 자연 속 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축제 무대를 올해도 한인 음악인들이 뜨겁게 달군다.

김강민, 그레이스 박, 크리스틴 리, 줄리안 리, 제임스 백, 브래넌 조
■카라무어 축제(Caramoor Festival, 6월20일~8월2일)=카라무어 페스티발은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50마일 떨어진 웨체스터카운티 카토나시에 있는 중세풍 정원에서 펼쳐지는 축제이다. 매년 클래식, 오페라, 실내악부터 재즈, 아메리칸 루츠, 글로벌 사운드, 아메리칸 송북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콘서트를 선보인다.
카라무어 음악예술센터협회(Caramoor Center for Music and the Arts Inc)가 주관하는 카라무어 축제는 내달 20일부터 8월2일까지 유서 깊은 카라무어 정원과 대저택에서 진행된다.
카라무어 축제는 1945년 2차대전이 끝난 직후, 대부호 월터와 루시 로센 부부가 2차대전에서 전사한 아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81에이커의 카라무어 정원을 음악회를 위해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여름 시즌 동안 베네치아 극장, 스페인풍 안뜰 프렌즈 필드, 선큰 가든 등 카라무어 저택 곳곳에 위치한 5개의 독특한 무대가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다, 올해는 한인 카운트테너(여성의 음역과 같은 고음을 내는 남자 성악가) 김강민(Kangmin Justin Kim)이 카라무어 오페라 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26일 오후 4시 베네치아 극장에서 필하모니아 바로크 오케스트라 연주로 무대에 오르는 헨델의 오페라 ‘이집트 왕 톨로메오’에서 주인공 톨로메오의 친동생이자 왕위를 찬탈하고 형의 아내인 셀루체마저 차지하려는 야심가 알렉산드로로 노래한다.
김강민은 현재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카운터테너이자 메조 소프라니스트(Mezzo-sopranist, 메조소프라노의 소리를 내는 남성 성악가) 중 한 명이다.
화려한 고음 테크닉뿐만 아니라 뮤지컬 전공자 출신다운 압도적인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전 세계 오페라 극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성악 및 뮤지컬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바로크 음악과 모차르트 오페라, 그리고 현대 오페라를 넘나드는 성악가이다. ▲웹사이트 www.caramoor.org

브릿지햄튼 실내악 축제 야외 공연장. [브릿지햄튼 챔버 뮤직 페스티발 홈페이지]
■브릿지햄튼 챔버 뮤직 페스티발(7월18일~8월17일)=고전음악과 현대음악까지 총망라한 실내음악을 선사하는 브릿지햄튼 챔버 뮤직 페스티발이 오는 7월18일~8월16일까지 아름다운 해안가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서폭카운티 브릿지햄튼에서 펼쳐진다.
올해도 유서 깊은 브리짓햄튼 장로교회와 패리시 아트 뮤지엄, 채닝 조각정원 등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아스펜, 산타페 축제 등 미국의 유명 실내악축제 못지않은 명성을 갖고 있는 브릿지햄튼 챔버 뮤직 축제는 뉴질랜드 출신의 유명 플루티스트 마야 마틴 예술감독의 주도로 1984년에 시작, 롱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악 축제로 발전, 올해로 43회를 맞았다.
바흐, 비발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 드로브작, 쇼스타코비치 등이 작곡한 실내악곡이 연주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인 연주자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틴 리·줄리안 리, 첼리스트 제임스 백·브래넌 조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활약한다.
링컨센터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클래식 음악상 ‘2015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한 크리스틴 리는 바이올린계의 대부 이차크 펄먼의 제자로도 유명하며 현재 솔로 및 실내악 연주자, 교육자, 예술 감독 등 다방면에서 활약중이다.
현재 크리스틴 리는 신시내티 대학교 음악대학(CCM)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워싱턴주 퓨젯 사운드 지역의 다양한 지역사회와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 간의 장벽을 허무는 실내악 시리즈인 ‘에메랄드 시티 뮤직(Emerald City Music)’의 창립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안 리는 같은 해 퀸 엘리자베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 제11회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은메달, 2020년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콩쿠르와 아스트럴 아티스트 내셔널 오디션 1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파울로 국제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한인 차세대 첼리스트 브래넌 조는 2018년 파울로 국제콩쿠르 우승을 비롯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나움버그 국제음악 콩쿠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요한센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촉망받는 첼리스트다.
첼리스트 제임스 백은 권위 있는 YCA 국제 콩쿠르 우승, 어빙 M.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 1등, 드폴 협주곡 대회 우승, 월그린스 국립 콩쿠르 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콘서트 일정 웹사이트 www.bcmf.org
■바드 뮤직 페스티발(8월7~16일)=뉴욕주 허드슨 밸리의 바드 칼리지에서 매년 여름 개최되는 바드 뮤직 페스티발은 세계적인 실내악 축제이다.
매년 테마를 정해 개최되며 올해는 36회를 맞아 클래식 음악사에서 가장 위대한 유산 중 하나인 “모차르트와 그의 세계‘(Mozart and His World)를 주제로 8월7~16일까지 열린다.
한인 연주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그레이스 박이 8월7일 오후 7시 축제 개막 공연에서 연주한다.
그레이스 박은 세계적인 권위의 나움버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로, 뉴욕을 중심으로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활약중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레온 번스타인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나우’(The Orchestra Now)와 세계 정상급 성악가 및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의 ‘소나타 D장조’(Sonata in D Major, K381 (1772), 교향곡 31번 D장조 ‘파리’, ‘협주 교향곡 E 플렛 장조’(Sinfonia concertante in E-flat Major, K364), ‘피아노와 관악을 위한 5중주 작품번호 452’(Quintet in E-flat Major for Piano and Winds, K452), 콘서트 아리아 ‘내가 어찌 너를 잊으리오?’‘(Ch’io mi scordi di te?, K505), 성악곡 ‘작은 독일 칸타타’(Kleine deutsche Kantate, K619) 등 모차르트 곡들이 연주된다.
그레이스 박은 바이올린과 비올라 두 대의 독주 악기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는 ‘협주 교향곡’을 연주한다.
▲웹사이트 www.fishercenter.bar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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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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