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부자가 천국에 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를 꿰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씀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부귀 영화를 누리고 싶은 욕망이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돈과 재물을 모으는 것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당연한 경제 행위다.
부자에 대한 성경 말씀은 사욕을 채우기 위해 선한 삶의 가치를 망각하고 오로지 자신의 재물의 축적에만 몰두하는 사람에게 주는 경고이다. 재물만을 축적해서 안고 사는 부자가 행복할 수 있을까. 내가 가진 것을 나보다 적게 가진 사람들과 나누고 서로 사랑할 때 행복은 주어진다.
예수님은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되다.”라고 말씀하셨다. 가난한 빈자에게 가진 것을 나누어 보지 않은 사람은 참된 사랑과 감사의 진리를 알지 못한다.
서로 사랑하고 감사함을 나눌 때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내가 존경하는 두 사람의 부자의 삶을 조명해 본다. 최 치원의 후손인 경주 부자 최준이다. 조선 중기에서 12대 400여년을 백성으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살아온 비결이 무엇일까. 그 비결은 선대로부터 지켜온 최씨 가문의 가훈을 실천했기 때문이었다.
* 5가지 가훈 1. 흉년엔 절대 땅을 사지 마라. 2. 만석 이상의 수확물은 반드시 백성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3. 벼슬에 욕심내지 마라. 진사 이상의 벼슬은 하지마라. 4.사방 100리 안에 굶는 이가 없도록 하라. 5. 나라가 없으면 부자도 없다. 애국하라.
일제에 의한 한일 합방이 되었을 때 최준은 전 재산을 조선의 독립을 위해 상해 임시정부에 기부했다.
또 한 사람의 의로운 부자가 있다.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다. 유 박사의 경영 철학은 “기업은 개인의 영화를 위해 존재할 수 없다.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 기업의 성공으로 민족의 번영에 이바지한다.”라고 하는 기업경영 철학을 가지고 모든 직원을 친 자식처럼 돌보며 함께 노력한 열매를 직원과 회사, 사회에 투명하게 나누었다. 회사와 직원이 혼연 일체로 노력한 유한양행은 대한민국 제일의 제약회사가 되었다.
유일한 박사는 자신의 전 재산을 아들에게 물려주지 아니하고 유한양행 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시켰다.
유일한 박사의 참된 기업 경영을 지켜본 이 승만 대통령이 유 박사에게 상공부 장관 직을 맡으라고 부탁했다. 유 박사는 정경 유착의 폐해를 이유로 정중하게 장관 직을 거절했다. 박정희 대통령도 보건사회부 장관 직을 권고했지만 같은 이유로 수락하지 않았다.
열려 있는 재벌의 길을 마다하고 유일한 박사는 오로지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을 위해 헌신했다. 유언에서 유일한 박사는 “나는 여한이 없다. 나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내가 못다한 일은 그들이 해낼거야.”.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한 유일한 박사, 그는 한인의 표상이 되는 자랑스러운 위인(偉人)이다.
유 박사와 유한양행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최근에 한국의 대기업인 현대 자동차와 삼성의 노동자들이 전면파업으로 기업의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삼성과 현대의 직원들은 현재 동종의 일본 기업 직원보다 나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신의 안락한 생활을 제공하는 기업이 있어야 직원이 있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잊으면 패가망신한다.
노사가 화목해야 기업이 발전한다. 노사간에 잘 타협하여 세계 속의 초일류 기업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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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사랑의 등불 대표,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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