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마지막 칼럼이다. 다음 칼럼은 2026년이 시작 된 후에 쓰게 된다. 식상한 얘기지만 매년 같은 생각이 든다. 1년이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이벤트가 많을수록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그리고 205년은 정말 많은 이벤트가 있었던 한 해였다.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서 매일 아침 뉴스를 않볼 수가 없었다. 정말 많은 행정 명령과 정책의 변화가 있었고, 세계 정세와 전쟁, 그리고 우리가 아주 민감한 이자율에 관련된 여러 발표와 정책들. 정말 한치앞도 내다보기 힘든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이제 1년의 마무리 단계이니 한발짝 뒤로 물러나 큰 그림을 보도록 하자. 우선 가장 민감한 이자율먼저 알아보면 올초에는 7% 중반까지 올랐던 이자율이 현재는 6% 초반으로 떨어진 상태이다. 1% 이상의 차이이다.

그리고 본드(bond)는 올 초 3% 초반에서 지금은 4%대로 올라간 상태이고 Prime Rate은 올 초 8.5% 하던 것이 지금은 6.75%로 떨어진 상태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워싱턴 지역 집 중간 가격은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841,000로 1년사이에 28.9% 가 오른 상태이고 몽고메리 카운티는 ＄599,945로 1년사이에 14.3%가 올랐다. 정책이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고 이자율이 들쑥날쑥 하는 가운데 전체적인 그림은 적게는 10% 초반에서 많게는 30% 이상까지 집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내년에는 최소한 1%에서 많게는 2%까지 이자가 떨어질것을 예상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내년 마지막 칼럼을 쓸때는 이자가 5% 초반까지 떨어지거나 어쩌면 4% 초반까지도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다시 집 가격으로 계산을 해보면 오늘 집 가격보다 내년 말에는 최소 10%에서 많게는 50% 이상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물론 이자율이 2%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 특정지역,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일수록 집 가격의 상승폭이 더 커질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최소한 집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을것이란 말이다.

2026년에는 관세에 AI 버블에 실직자 등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서 세계적으로 공황이 와서 부동산 시장이 몰락한다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뉴스는 한마디로 가짜 뉴스라는 것이다.

2026년은 어쩌면 아직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그런 한해가 될 수 있다. 급변하는 AI 시장의 돌풍과 우주산업, 자율주행, 그리고 고용 세계의 급격한 변화와 우리 일상 생활에 깁숙히 파고드는 로보트와 인간의 대결속에서 우리가 처음 윈도우가 깔린 컴퓨터를 접하고 아이폰을 접했던것보다 어쩌면 더 획기적인 사건들의 연속이 될 수 있는 2026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환경속에서는 부동산 시장은 더욱 더 활기를 띄게 될 것이고 최소한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DC 근방지역은 엄청난 부의 축적이 이루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은 아주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단순히 가격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매매건수도 같이 폭등하면서 데이터센터의 발전과 더불어 미국 전체의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한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2026년 병오년, 붉은 말띠. 활력과 생기를 상징하는 병오년에 다들 경사스러운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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