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당 미사 가기도…불법적 금품 수수 추호도 없어”
▶ 압수수색 종료 후 재차 결백 주장… “입장 정리 후 발표할 것”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국회의원회관 내 사무실에서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15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2018년 9월 통일교 측 행사에 그가 참석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전 의원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2018년 9월 9일 통일교 행사 날은 제 고향 의령에서 벌초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가 같은 해 5월 또 다른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600명이 모였다는 (해당) 통일교 행사 날 제 지역구 모성당 60주년 미사와 미사 후 기념식까지 참석했다"고 반박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분명히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제 지역구 (부산) 북구에서 79살까지는 형님, 누님, 80살부터는 큰 형님, 큰 누님이라고 한다"며 "형님, 누님들이 교회를 다니든, 성당을 다니든, 절을 다니든 제게는 소중한 형님이자 누님이고 너무나 소중한 이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일간지는 전 의원이 2018년 5월과 9월 등 2018∼2020년 최소 7차례 통일교 측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특검은 전 의원이 2018년 9월께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갔다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진술을 확보, 관련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
경찰은 이 의혹 등과 관련, 이날 전 의원의 자택과 의원실,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압수수색 종료 후에 취재진과 만나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 수수도 절대 없었다"며 재차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7년 전 일이다 보니 기억도 더듬어야 하고 일정도 확인해야 한다"며 "개별적으로 말하면 혼란이 있을 것 같아서 (입장이) 종합되고 난 뒤에 별도 기자간담회를 하든 한번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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