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1루수 조시 네일러(28)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7일 저스틴 홀랜더 단장 명의의 발표를 통해 네일러와 2030년까지 5년 총 9,2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650만 달러, 그리고 전 구단 대상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다. 지급 유예 조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일러는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745경기에서 타율 0.269•출루율 0.329•장타율 0.447을 기록한 좌투좌타 1루수로, 2024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며 커리어 전성기를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애리조나와 시애틀에서 총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 출루율 0.353 • 장타율 0.462 • 20홈런 • 92타점 • 30도루의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시즌 중반 시애틀로 이적한 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으며,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도 47타수 16안타 3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라가는 데 공헌했다.
제리 디포토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네일러를 장기적으로 팀에 남기는 것은 구단의 최우선 과제였다”며 “매일 지능, 열정, 강인함, 경쟁심을 보여주는 선수다. 그는 ‘위너’”라고 극찬했다.
네일러는 재계약 소감에서 “다시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정말 신난다”고 말하며, “시애틀은 도착한 그 순간부터 나를 환대해줬다. 동료들은 내 플레이 스타일을 사랑했고, 팬들은 리그 최고였다. 이 열정적인 도시에서 우승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다시 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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