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방문한 배우 오윤아
▶ ‘밀알의 밤’서 특별 간증
▶ 오늘 저녁 ANC 온누리교회
▶ 5일(일) 남가주 동신교회
![[인터뷰] “장애인 위한 사랑과 나눔 메시지” [인터뷰] “장애인 위한 사랑과 나눔 메시지”](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0/02/20251002211052681.jpg)
2일 본보를 방문한 배우 오윤아가 ‘2025 밀알의 밤’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의경 기자]
남가주 밀알선교단(단장 이종희)이 주최하는 ‘2025 밀알의 밤’이 이번 주말 사흘간 ‘돌보심’을 주제로 펼쳐진다. 매년 마련되는 이 특별 공연은 장애인 선교 사역의 비전을 알리고, 지역사회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우 오윤아가 특별 간증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오윤아는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겪은 고통과 좌절, 그리고 일상 속에서 마주한 소외와 아픔을 솔직하게 나누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미주 한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첫 공연은 3일(금) 오후 7시30분 레이크 뷰 테라스의 ANC 온누리교회(10000 Foothill Blvd.)에서 열리며, 두 번째 공연은 5일(일) 오후 6시 풀러튼에 위치한 남가주 동신교회(2505 Yorba Linda Blvd.)에서 진행된다.
2일 본보를 방문한 배우 오윤아는 이번 행사 참여 배경에 대해 “2년 전 드라마 촬영 당시 밀알선교단과 인연이 있는 감독님을 통해 제안을 받았다”며 “작년에 미주에서 열린 다니엘 기도회에 참석해 제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은혜 속에서 위로받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아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오윤아는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며 겪은 개인적인 경험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오윤아는 “아들 민이가 3~4살 이후부터는 사실상 지옥 같은 생활이었다. 연예인으로서는 화려한 모습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큰 혼란을 겪었다”며 “하지만 하나님께 매달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평안을 얻고 아이를 사랑하며 바라볼 수 있었다. 아이를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게 되었고, 아이를 키우면서 섬세함과 긍정적인 마음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아이가 아플 때 부모가 느끼는 고통과 심정은 당사자가 아니면 결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며 “다만 나의 경험을 나누며 같은 아픔 속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과정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희망이 되고,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1980년 울산 출생으로, 2000년 ‘사이버 레이싱 퀸 콘테스트’ 우승을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며 이후 드라마와 방송을 통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특히 아들 송민(18) 군과 함께한 활동이 큰 주목을 받았다. KBS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모자의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고, ‘빅이슈 코리아’ 커버 모델로 나서 장애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이해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밀알의 밤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밀알선교단에서는 2001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 학생들에게 ‘밀알 장애인장학복지기금’을 수여하기 시작해 2025년 현재까지 총 314만6,600달러를 전달했다. 티켓은 20달러로, 행사 당일 공연하는 교회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메일 문의 media@milalsc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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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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