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사 ‘노보’ 현금가$499로
▶ 트럼프 “약값 내려라” 영향?

‘오젬픽’ [로이터]
당뇨병 치료제이자 탁월한 체중 감량 효과로 비만 치료제로도 유명한 대형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이 미국의 일부 플랫폼에서 현금 결제시 정가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된다.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보 노디스크를 비롯한 16개 제약회사에 서한을 보내 미국 내 의약품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한 이후 나온 조치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노보 노디스크가 현금으로 결제하는 미국 내 환자들에게 오젬픽을 월 정가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환자들은 오젬픽 공식 웹사이트와 노보 노디스크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 회사가 최근 출시한 직판 온라인 약국, 의약품 할인 업체 굿알엑스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오젬픽을 월 4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트럼프가 7월 노보 노디스크와 다른 16개 제약회사에 별도 서한을 보내 미국 내 의약품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한 이후 나온 조치다. 지난해 노보의 전 최고경영자 라스 프뤼에르고르 요르겐센은 노보의 의약품 가격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의회에 소환되기도 했다. 그러나 노보는 이번 제안이 미국 정부와의 논의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15일 미국 국민의 의료비를 절감하겠다며 메디케어 의약품 가격 협상 제도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22년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시작한 특정 의약품 약가 협상 제도를 이어받아 실행력을 강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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