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공격을 막는 데 필요한 방공 체계와 전투 차량의 유지에 필요한 장비 등을 판매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미국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3일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청한 호크(HAWK) 지대공 미사일 체계의 유지 관련 장비 등 1억7천200만달러(약 2천365억원) 상당의 대외군사판매(FMS)를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예비 부품, 시험 장비, 교육, 미국 측의 기술·군수 지원 등이 포함된다.
DSCA는 이번 판매가 우크라이나의 자국 방어 역량을 개선해 미국의 외교·안보 목적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의 유지, 정비에 필요한 장비와 서비스 등 1억5천만달러(약 2천63억원)의 대외군사판매를 잠정 승인했다.
국무부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차량과 무기 체계의 작전 가동률을 높게 유지하려면 현지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당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부정적이었지만, 미국의 휴전 중재 노력에 협력하지 않는 러시아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들 무기 판매는 미 의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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