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문화원 ‘한국 명인전’
▶ 무형유산 보유자 등 20명
▶ 30일 콜번스쿨 지퍼홀서
LA 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이 공연예술단체 ‘정 아트 앤 컬처’와 함께 오는 30일(수) LA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한국 명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 공연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취지로 한국의 전통음악과 무용 등의 분야별 명인들이 특별한 합동공연 무대를 꾸미게 된다. 이 공연은 LA와 하와이 두 지역에서 열리게 되며, 약 20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무형유산 삼현육각 보유자인 최경만 명인이 총연출을 맡고,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보유자이자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자인 김영재 명인과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이영신 명인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또 안무는 함경도 검무(한순옥류)춤 보존회 회장인 양승미 명인이 담당했다.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인 유지숙 명인, 남예종 예술실용전문학교 학과장 이영훈 명인, 타악그룹 무아, 사단법인 향두계놀이보존회 등이 출연하며, 중앙대학교 부총장이자 국가무형유산 거문거산조 이수자인 이형환 명인이 사회를 맡아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특징과 매력을 설명해줄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서울과 경기 지역 특유의 경쾌함과 화려함을 담은 태평소의 호쾌한 음색을 즐길 수 있는 ‘호적풍류’, 역동적인 발 기교가 인상적인 ‘강선영류 태평무’, 평안도와 황해도에서 발달한 우리의 전통 소리인 ‘서도소리’와 토속민요인 ‘굼베타령과 투전풀이’, 두 줄의 미학을 담은 ‘해금연곡’,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의 ‘가야금 병창’, 꽹과리와 춤사위를 접목시킨 ‘진쇠춤’을 선보이고, ‘사물 판굿’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이해돈 LA 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각 장르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참여하는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민족의 예술혼과 정체성을 담은 전통 공연예술을 장르별 명인들의 무대로 선보이게 되어 더욱 뜻깊고 의미가 있다”며 “미국 현지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한국 전통예술 소개와 작품 해설도 공연의 멋과 매력을 더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이나 문화원 웹사이트(www.kccla.org)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kelly@kccla.org, (323)936-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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