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언론 보도…파키스탄 외교부 “아는 바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파키스탄을 찾을 예정이라고 파키스탄 뉴스채널 사마(SAMAA)TV가 외교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사마TV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를 찾을 예정이며 인도 방문 전이나 후에 파키스탄에도 잠시 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을 방문한다면 2006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 19년 만에 미국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이다.
다만, 파키스탄 외교부 대변인은 이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와 관계를 강화했고, 인도의 앙숙인 파키스탄은 미국보다는 중국과 가깝게 지냈다.
하지만 지난 5월 파키스탄이 인도와 전면전 직전까지 가는 무력 충돌을 겪으면서 파키스탄과 미국의 관계는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
두 국가가 충돌 후 휴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무역 협상을 지렛대 삼아 양국의 휴전을 끌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도는 미국의 중재를 부인했지만, 파키스탄은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중재했다며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하는 등 치켜세우고 있다.
지난달에는 파키스탄 실질적 최고 권력자로 평가받는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원수)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례적으로 회담을 갖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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