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00년전 고대도시 ‘페니코’
▶ 8년 연구 끝에 일반에 공개
100여년 전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가 발견된 페루에서 3,500년여 전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도시 ‘페니코’(Penico)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페루 문화부와 현지 고고학자들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바랑카주에서 고대도시 페니코의 모습을 첫 공개했다.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320㎞ 떨어진 지점에서 발굴된 이 도시는 기원전 1800년에서 기원전 1500년 사이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나일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 등 청동기 문명이 발전하던 시기와도 겹친다.
2017년 페니코를 처음 찾아낸 이후 8년간의 연구 끝에 일반에 공개한 연구진은 “의식용 사원과 주거 단지, 벽화 등 총 18개의 구조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촬영한 드론 영상에는 도시 중심부에 원형 구조물이 있고 돌과 진흙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페니코는 이달 3일부터 관광객들에게 공식 개방됐다. 방문객들은 도시 전성기의 의례 공간을 디지털로 재현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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