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 무관심 참여 낮아
▶ 2010년 시행 이후 최저
LA에서 2년마다 한인타운을 포함한 각 지역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올해 투표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LAist는 올해 LA에서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 총 투표자 수는 7,491명으로, 이전 선거에 비해 14% 감소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현재와 같은 공식적인 시 주관의 주민의회 선거는 2010년부터 자리잡았는데, 이때부터 현재까지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의회 선거는 지역 별 순차적으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으며, 한인타운 지역의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는 지난 4월22일 치러진 바 있다.
LAist에 따르면, 주민의회 선거 참여율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지난 2014년 2만6,045명을 기록한 가운데, 2016년 2만5,450명, 2019년 2만1,985명, 2021년 1만8,734명, 2023년 8,730명 등으로 줄었다. 2014년과 올해 7,491명을 비교하면 10여년만에 71%나 감소했다.
LA시의 등록 유권자 수인 210만여명과 비교할 경우 올해 주민의회 선거 참여율은 0.3%에 불과했지만, 실제 참여율은 이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높았다. 주민의회 선거에서는 일반적인 시·주·연방 선거와 달리 비시민권자나 16세·17세 청소년도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LAist에 따르면, 올해 LA 전체적인 주민의회 선거 투표율 감소에는 투표방식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의회 선거가 우편투표로만 시행되고 있는데, 모든 유권자가 선거때 마다 등록 신청을 해야 투표 용지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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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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