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신임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이임하는 크리스토퍼 카볼리 사령관. [로이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무기 선적을 중단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것을 받을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유연성이 발휘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벨기에 몽스에서 열린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SACEUR) 이·취임식에서 관련 질문에 "집단방위를 위해 일정 수준의 무기 비축이 필요하다는 미국을 전적으로 이해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미 합참 작전국장(공군 중장)이 21대 최고사령관에 취임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그린케위치 신임 사령관을 향해 "역대 사령관과 마찬가지로 당신이 굳건한 결의로 임무를 수행할 것임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SACEUR 보직은 나토의 모든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자리다. 대서양 군사작전 조율을 위해 미군 유럽사령관이 겸임한다. 초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장군 이후 75년 동안 미군 장성이 맡아왔다.
앞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SACEUR 보직을 유럽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나토 유럽 진영에서는 '미국 이탈'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당시 미국 보수 진영에서도 반대 성명을 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초 그린케위치를 후임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하면서 우려가 일단 가라앉았다.
그린케위치 사령관은 이날 모든 이가 나토 동맹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지명은 '미국 동참'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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