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1.19%·S&P 1.11%·나스닥 1.43% 올라…9월 금리인하 기대감도 작용
▶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투자심리 회복…국제유가·금값은 하락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로이터]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24일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24포인트(1.19%) 오른 43,089.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01포인트(1.11%) 오른 6,09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1.56포인트(1.43%) 오른 19,912.53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지난 2월 및 작년 12월 세운 직전 고점 기록의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및 군사시설 기습 타격으로 시작된 양국 간 전쟁이 휴전에 이르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다시 불을 지폈다.
월가에서는 중동 긴장 고조 시 이란이 글로벌 석유 주요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유가 폭등과 글로벌 성장률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 하원 증언에서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의 조정을 고려하기에 앞서 경제가 어떤 경로로 움직일지를 좀 더 알아보기 위해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라며 기존의 '관망'(wait and see)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6월 들어 다시 하락, 관세 불확실성이 경제에 부담을 지울 것이란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16∼1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할 확률을 전날 17%에서 이날 15%로 낮췄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로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7.14달러로, 전장보다 4.34달러(6.1%) 떨어졌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10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의 주요 군사·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333.9달러로 전장보다 1.8%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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