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GB300 생산 시작하는 내년 1분기에 조업 활용 목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로이터]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과 미국 엔비디아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서버를 생산할 폭스콘의 미국 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폭스콘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엔비디아의 AI 서버 GB300 생산을 시작하게 될 내년 1분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움으로 엔비디아 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은 휴스턴 공장이 처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콘 입장에서도 AI 서버 생산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처음 활용하게 된다.
한 소식통은 폭스콘의 휴스턴 공장이 엔비디아의 다른 AI 서버 제조 설비보다 신식이고 공간이 넓어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는 데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만 휴스턴 공장에 어떤 종류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용되고 몇 대가 배치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폭스콘이 엔비디아와 함께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며 중국 유비테크(UBTECH)의 휴머노이드 로봇도 시험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지난달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로봇이 물건을 집어서 자리에 놓거나 케이블 삽입, 조립 작업 등을 하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최근 타이베이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 2종을 11월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조업 공장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될 날이 5년도 채 남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로이터는 엔비디아와 폭스콘의 이러한 계획이 실현되면 "제조 공정을 혁신할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들에 로봇 제작용 플랫폼을 공급하는 엔비디아가 AI 서버 제조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관련 기술 분야로 더 진출한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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