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영애 북한인권연맹총재 주도
▶ 버겐카운티에⋯해외 최초 7월17일 제막식⋯16일 전야제

마영애 국제북한인권연맹 총재가 다음달 17일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해외 최초로 건립하는 ‘탈북 희생자 추모비’가 담긴 대형 박스를 가리키고 있다. 작은 사진은 추모비 일부분. [국제북한인권연맹 제공]
자유를 향한 여정 중 생을 마감한 1만여 명의 탈북 희생자들을 기리는 ‘탈북 희생자 추모비’가 다음달 뉴저지에 건립된다.
지난해 7월 대한민국 통일부(장관 김영호)가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건립한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비’를 모체로 해외에 처음 건립되는 추모비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인 마영애 국제북한인권연맹 총재가 이번 건립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추모비에는 목숨을 걸고 철책선에 다가서는 탈북민과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마 총재에 따르면 해외 첫 ‘탈북 희생자 추모비’는 다음달 17일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건립된다. 한국에서 제작된 추모비는 지난 17일 항만청 세관을 통과, 현재 버겐카운티 모처에 보관 중이다.
추모비 제작 및 운송, 건립 등 모든 비용은 ‘국제북한인권연맹’(International North Korea Human Rights Allegiance)와 마 총재가 사비로 충당했다.
마 총재는 “이번 추모비 건립은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탈북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한 상징으로 북한에서 고통 받고 있는 2,500만 동포의 인권 회복과 국제사회의 각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뉴저지주 추모비 건립을 시작으로 워싱턴 DC와 미국 내 주요 도시, 나아가 해외 주요도시에 제2, 제3의 추모비를 계속 건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 총재에 따르면 이번 탈북 희생자 추모비 건립 사업은 1년 전 시작됐으나 여러 차례 어려움에 직면, 지연돼 오다 뉴욕·뉴저지 구국동지회와 지역 한인회, 지역 정치인 및 공무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제막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마 총재는 “대한민국 통일부와 이번 추모비 건립에 앞장서 준 국군포로 유족회 손명화 대표, 비영리단체들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해외 1호 뉴저지주 ‘탈북 희생자 추모비’ 건립 행사는 7월16일 제막식 전야제와 7월17일 제막식으로 나뉘어 실시되는데 대한민국 통일부 관계자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위원, 지역 정치인, 탈북자 및 탈북 예술인, 뉴욕·뉴저지 구국동지회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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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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