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사 메타 대형 투자에 데이터 전략 노출 위험
오픈AI와 구글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한 AI 스타트업 스케일AI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메타가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창업자를 영입하기로 한 지 며칠 만에 스케일AI와 협업을 끝내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구글은 올해 스케일AI에 약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구글이 그동안 협력사였던 스케일AI와 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경쟁사인 메타에 자사의 데이터 전략이 노출될 위험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스케일AI는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주어진 데이터를 분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델이 틀리게 예측한 사례를 선별해 그 데이터를 다시 정제하고 보강하는 기술이다. 2016년에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구글, 메타, 오픈AI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
스케일AI는 결국 메타가 143억달러를 투자해 의결권 없는 지분 49%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과 함께 다수의 엔지니어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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