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 엿새째인 18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미국 시민을 철수시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커비 대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출국을 원하는 미국 시민 여러분을 위한 긴급 공지"라며 "대사관이 대피 항공편과 크루즈선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커비 대사는 철수를 원하는 경우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스마트여행자등록 프로그램(STEP)에 사전 등록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같은 방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참수 작전 카드를 흔들며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가 이란에 대해 무슨 일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란 핵시설을 미군이 직접 타격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항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행운을 빈다고 말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은 지난 17일부터 안보 상황을 고려해 폐쇄된 상태로 여권 발급 등 영사업무도 중단됐다. 전날 중국 외교부도 이스라엘과 이란에 체류하는 자국민의 긴급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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