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봉주
'마라톤 레전드' 이봉주(54)가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후 근황을 공개했다.
14일(한국시간) 오후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9회에는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의 깜짝 출연이 그려졌다. 앞서 2020년 그는 '근육긴장이상증'을 진단받으며 대중의 걱정을 샀던 바 있다.
이봉주의 등장에 이영표는 "믿기 힘드시겠지만 풀코스 기록 2시간 7분대, 하프 기록이 1시간이다"라고 그의 놀라운 대기록을 언급했다.
션은 "이봉주가 얼마나 대단한 자리를 지키고 있냐면, 아직까지도 한국 마라톤 풀코스 최고 기록 보유자이시다"라고 짚었다.
뒤이어 션은 이봉주에게 "'근육긴장이상증'으로 한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좀 어떠시냐"라고 근황을 물었다.
이에 이봉주는 "4년 동안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던 거 같다. 제 힘으로 뭔가 할 수 일이 없었다. 늘 아내한테 기댔는데, 100m 걷는 것도 힘들 정도였다"라고 떠올렸다.
또한 이봉주는 "복직근이 제 의지와 상관없이 수축이 반복됐다. 잠도 똑바로 누워 못 자고, 약에 의존해 잘 정도로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때는 내 몸으로 30분이라도 스스로 뛰는 게 소원이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이봉주는 "지금은 7~80% 좋아진 상태다"라고 회복한 몸 상태를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은 매일 아침 7~8km, 많게는 10km를 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양준혁은 "이 병이 거의 불치병이라고 들었는데 그걸 이겨내려고 러닝을 하시고, 진짜 대단하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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