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Co. 애난데일·웨스트 포토맥·에디슨고 등

무기 스캐너가 설치된 웨스트 포토맥 고교에서 학생들이 검색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웨스트 포토맥고)
총을 비롯해 각종 흉기를 이용한 학교내 폭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신학기부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애난데일 고교 등 일부 고등학교에 흉기를 감지할 수 있는 ‘무기 스캐너’가 영구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언론매체인 애난데일투데이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봄 일부 고등학교에 무기 스캐너를 시범 설치해 운영키로 결정하고 지난 5월 30일부터 애난데일 고등학교에 설치해 실시한 결과, 범죄 예방 효과가 좋다고 보고 오는 신학기부터 영구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무기 스캐너는 애난데일 고등학교 외에도 지난 4월 23일 학교내 칼부림 사건으로 학생이 숨진 웨스트 포토맥 고등학교와 에디슨 고등학교에도 영구적으로 설치된다.
검색은 학교 교직원이 담당한다.
학교에 설치된 무기 스캐너는 공항에서 운영되는 화물 검색대와 유사한 것으로 학생들이 학교 건물에 들어와서 가방을 검색 스캐너에 올려 놓으면 가방 속 물건에 대한 검색이 진행되고 알람이 울리면 2차 정밀 검색이 진행된다.
카운티 교육청은 “무기 스크린은 전적으로 자녀들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안전한 학습 환경을 유지하는데 있어 모든 사람들의 협력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무기 스캐너가 운영되면서 검색받느라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등 다소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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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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