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여성재단, 6월 호국 보훈의 달 맞아
▶ 모어 MD 주지사 ‘한국전참전용사의 날’ 선포

한미여성재단 6.25 참전 유공자 초청 보훈잔치에서 6.25 참전용사들이 강명희 회장(앞줄 오른쪽서 7번째) 등 재단 관계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국제결혼 여성들이 주축인 한미여성재단(회장 강명희)이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 유공자들을 초청, 보훈잔치를 베풀며 감사를 표했다.
5일 낮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센터에서 열린 잔치에는 워싱턴 6.25참전 유공자회(회장대행 신진균) 회원 10명과 배우자 및 재단 관계자들, 김덕만 버지니아 한인회장, 안수화 메릴랜드 한인회장, 정택정 전 밀알선교단 단장 부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강명희 회장은 “재단에서 6.25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어떻게 표현할지 묻자 고인이 된 손경준 6.25참전유공자 회장이 ‘따뜻한 밥 한 끼면 된다’는 말이 인연이 돼 시작한 참전용사 초청 보훈 행사가 올해로 6회가 된다”면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참전 유공자들을 초청해 오찬행사를 해오고 있다. 행사에서는 지난 3월 92세로 별세한 손 회장을 사진과 함께 추모하는 시간도 있었다.
신진균 6.25참전 유공자회 회장대행은 보훈잔치를 베풀어 준 재단에 감사를 표하면서 “손 회장님과 같이 그동안 많은 행사를 다녔는데 그 분이 일을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회장대행을 하면서 많이 든다”며 고인이 된 손 회장을 회고했다.
이길현 주미대사관 보훈관은 “매년 뜻 깊은 행사를 베풀어주는 재단의 강명희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용선 주미대사관 군수무관(대령)은 “워싱턴에 부임한지 이제 3년이 돼 내달이면 이임하는데 한국전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짐 피셔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전 사무총장은 “이제 은퇴를 하는데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은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인들로 인해 미국은 더욱 위대해졌다”고 말했다.
김인철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은 “최근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121세 되는 분이 투표를 하고 가는 것을 봤다”면서 “참전용사들은 130세까지 몸 건강하게 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 출신인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수잔 리 메릴랜드 국무장관의 보좌관인 캐티 바우저 씨를 통해 6월25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일로 선포하고 선포문을 각각 강명희 재단 회장, 신진균 유공자회 회장 대행, 이길현 보훈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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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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