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내년 ‘로마’라는 코드명 프리미엄 VR 출시…1천달러 이하”

메타 로고[로이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내년 출시 예정인 가상현실(VR) 헤드셋 콘텐츠를 위해 할리우드와 협력해 독점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내부적으로 '로마(Loma)'라는 코드명으로 내년에 프리미엄급 V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헤드셋 콘텐츠를 위해 미 영화 제작사 디즈니, A24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는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에피소드형 및 단편 몰입형 콘텐츠에 수백만 달러를 제안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메타는 기존 콘텐츠를 VR용으로 새롭게 제작하거나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을 포함해 폭넓은 콘텐츠 개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메타는 자사가 비용을 지불하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VR 기기에 일정 기간 독점 제공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해당 콘텐츠를 기타 스트리밍 플랫폼에 2D 버전으로 판매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메타는 '아바타' 감독 제임스 캐머런의 제작사인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와 독점 VR 콘텐츠 제작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디즈니도 메타 퀘스트용 스타워즈 경험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VR 헤드셋 '로마'는 현재 출시된 메타 퀘스트보다 더 강력한 성능과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커다란 안경 형태의 이 헤드셋은 퀘스트나 애플의 비전 프로보다 메타의 레이밴 인공지능(AI) 안경에 더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천 달러 이하로 퀘스트의 시작가인 300달러보다는 비싸지만, 비전 프로의 3천500달러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의 VR 헤드셋 및 스마트 안경 제품들을 포함한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는 지난해 21억 달러 매출에 17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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