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성남시장으로 워싱턴 방문
▶ 싱크탱크 면담, 동포 간담회 등

2016년 3월 20일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워싱턴 동포 간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6년 3월 20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워싱턴을 방문했다. ‘흙수저’ 소년공이 검정고시를 거쳐 인권변호사가 됐고 시장에 당선된 그의 스토리는 한인들에게도 단연 화제였다. 당시 지자체 시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맨스필드재단 프랭크 자누치 대표와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던 그는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팰리스 식당에서 동포 간담회도 열었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했던 이재수 희망연대 의장은 “이재명 시장의 연설에 대한 한인들의 반응이 대단했다”며 “이미 그때부터 대선 도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당시 이재명 시장을 직접 보기위해 간담회에 참석했던 이동원 씨는 “여러 정치인들을 만나봤지만 이재명 시장의 눈빛은 살아있었고 앞으로 큰일을 할 사람이라고 확신했다”며 “지금부터 대선을 준비하라고 부추겼지만 그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내 예감이 맞았다”고 기뻐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 ‘사이다’ 발언으로 인지도를 쌓아가던 이재명 시장의 인기에 많은 한인들이 동포간담회에 참석했지만 정작 다음날 우래옥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는 한겨레신문 기자 한명만 참석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맨스필드재단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통역을 담당했던 서혁교 미주동포전국협회 회장은 “이재명 시장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한반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대북정책, 한미관계 등 한반도 평화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0여년 만에 다시 대통령으로 그를 보게 됐다”며 “상식적인 민주 정권의 출범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대결이 아닌 대화’ 새로운 대북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선과 동시에 인수위원회도 없이 바로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게 된 이재명 대통령은 조만간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그간의 관례에 비추어 이때 동포간담회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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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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