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인 윤곽 뉴욕시간 오늘 오전 11시께
▶ 계엄·탄핵…경제·안보위기 극복 과제

지난 29일 사전투표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로이터]
주사위는 던져졌다.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을 선출하는 제21대 대선 투표가 한국시간 3일 오전 6시 전국 1만 4,295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오후 8시(뉴욕시간 3일 오전 7시)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12월3일 갑작스럽게 선포된 ‘비상 계엄’은 헌정사 두 번째 현직 대통령 파면과 함께, 조기 대선으로 이어지며 애초 2027년으로 예정됐던 21대 대선이 2년 가까이 당겨져서 치러지게 됐다.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강’ 독주 양상을 보인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후보 교체와 당원 투표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끝에, 최종 주자로 확정돼 이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이들 두 후보는 6.3 대선 하루를 앞둔 한국시간 2일 모두 서울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벌였다.
반년간 이어진 계엄 사태는 분열된 광장의 모습과 극심한 혼란상을 노출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은 내상을 안겼다. 회복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차기 대통령이 받아들 가장 중차대한 과제는 결국 통합의 리더십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치열한 승부를 벌여온 만큼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를 헤쳐 나가려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계엄 사태 이후 촉발된 경제·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새 대통령이 맞닥뜨린 도전과제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조기 대선에서 선출되는 신임 대통령은 안팎의 위기 상황에서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선거 다음날 바로 ‘대한민국호’를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출발하게 된다.
한편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뉴욕시간 3일 오전 11시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막판까지 접전이었던 2022년 20대 대선의 경우 이튿날 오전 2시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보궐선거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 당일 오후 10시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결과가 나왔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 개표가 한국시간 4일 오전 6시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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