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침체 시그널’
▶ 집가격 22개월 연속↑
주택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주택을 팔고 싶어하는 사람 숫자와 구매자 간 격차가 역대 최대 규모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간 주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상황에서 무역 전쟁과 경기 침체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며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 정보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주택 시장에서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거의 50만명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레드핀이 201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큰 격차다. CNN은 “이번 통계는 주택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음을 나타내는 초기 징후”라며 “오랫동안 지속돼 온 주택 구매력 위기가 무역 갈등과 경기 침체 우려로 더욱 악화돼 마침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라고 진단했다.
지속되는 주택 가격 상승과 6% 후반대의 모기지 금리는 예비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 구매의지를 떨어뜨리는 최대 요인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존 주택 매매 가격 중간값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한 41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치이며, 2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모기지 론 유형인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현재 7%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며, 채권 수익률이 오르고 있는 만큼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도 예비 주택 구매자들은 주식 및 채권 시장의 변동과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극심한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성수기인 봄철에도 주택 구매자들이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75%가 주택 가격과 이자율이 하락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라스베가스 부동산 중개인인 캐런 폴은 “아직도 많은 주택 매도인들이 높은 가격에 주택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현실적인 가격을 챙적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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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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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동안 미쿡 인구가 2억에서 3.5억으로 반이상이.늘었고 대부분 중남미 불체자들이다...이들이ㅜ다 엘에이나 뉴욕같은 대도시로 몰려서 렌트비가 폭등하였고 주거지가 모자라다가..이제 불체자들을 쫒아내니까ㅜ가격이ㅡ내려간단다.....미쿡은 인도에서 앞으로ㅠ30년동안 십억을 수입해 와서 전미쿡에서 노예로 부려먹겠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들 저소득층이 집을 살수있게 만든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한집에 백명씩 살아야ㅜ겨우 가능할거ㅜ같다....대도시.빈민화가 올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