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30% 추가 인상 추진
▶ 소비자 단체들 강력 반발
최근 캘리포니아주 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인상을 승인받은 스테이트팜이 또 다시 주택보험료를 최대 30%까지 추가 인상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승인된 보험료 인상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주택 소유자의 보험료는 17% 오를 예정이다. 이번 추가 요청이 승인될 경우, 2026년까지 인상폭은 최대 30%에 이를 수 있다. 콘도 소유자와 임차인도 6월부터 각각 15% 인상이 적용된다. 그러나 추가 인상안이 반영되면, 내년에는 콘도 보험료가 36%, 임차인 보험료는 52%까지 오를 수 있다. 한편 임대 주택 보험료는 이번 요청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스테이트팜은 이번 요청과 관련해 “주 보험감독국이 승인한 17%의 임시 인상은 2024년 6월에 제출한 전체 30% 인상 요청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전체 인상안에 대한 정식 심리가 올해 중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권익단체 ‘컨슈머 워치독’의 제이미 코트 대표는 “회사는 내년 이후에도 보험을 계속 판매하겠다는 약속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가입자들이 그들의 실책에 대해 비용을 떠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스테이트팜 모회사가 1,400억 달러의 준비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필요한 경우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며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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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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