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이정후(왼쪽)[로이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14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4-8로 뒤진 7회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상대로 8회 3점 홈런을 날린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러나 경기에서는 7-8로 분패했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2024시즌에는 홈런 2개를 기록했고, 올해 6개를 담장 밖으로 보냈지만 2경기 연속 홈런은 없었다.
지난달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이정후는 7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겼다.
비거리는 120m, 타구 속도는 시속 163.7㎞였다.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오른쪽 외야에 높은 담이 있는 오라클 파크 펜스를 넘기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날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은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 요원으로 뛰며 10승 6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오른손 투수다.
이정후는 앞선 타석에서는 1회 3루 파울 플라이, 3회 내야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또 팀이 2점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이다.
시즌 타점은 29개로, 33타점을 수확한 윌머 플로레스에 이어 팀 내 2위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를 끊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애리조나와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9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에 이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6일 애슬레틱스와 3연전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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