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관제인력 20% 줄면서 지연·취소 속출…하루 35편 줄일 것”

뉴어크 공항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로이터]
유나이티드항공(이하 유나이티드)이 연방항공청(FAA)의 항공관제 능력을 문제 삼으며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오가는 하루 35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겠다고 예고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최고경영자(CEO)는 2일 고객에게 보내는 공지문에서 이처럼 밝혔다.
커비 CEO는 공지문에서 "지난 며칠간 뉴어크 공항의 항공관제 기술적 문제로 수십 편의 항공기가 회항하고 수백 편의 비행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며 "이런 기술적 문제는 FAA의 담당 관제 인력 중 20% 이상이 직장을 떠나면서 더욱 악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어크 공항이 운항 예정인 항공기 수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게 분명해졌다"며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주말부터 하루 35편의 뉴어크 왕복 항공편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비 CEO는 이 같은 문제는 뉴어크 공항만의 이슈가 아니며 수년간 미국 정부에 관련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유나이티드가 뉴어크 이용 승객의 약 58%를 담당하고 있으며, 하루 약 400편에 달하는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시 인근에 있는 뉴어크 국제공항은 JFK 국제공항과 함께 세계 주요 도시와 뉴욕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하는 허브 공항이다. 한국 국적사 중에서는 에어프레미아가 뉴욕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