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쪼개기·외국인 기부 의혹 주장하며 “필요한 법적 조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야당인 민주당의 주요 정치자금 모금 플랫폼인 '액트블루'에 대해 조사할 것을 법무부에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서 서명을 통해 관련법에서 금지된 차명 기부나 외국인 기부 등에 대한 의혹을 이유로 이런 조치를 내렸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서에서 악의적 행위자들이 기부 출처 및 금액 제한을 피하기 위해 대규모 기부 금액을 작게 분할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기부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국민이 온라인 모금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선거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시도가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한 뒤 액트블루를 거명하면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에 "온라인 모금 플랫폼을 불법적으로 활용해 대리 기부나 가짜 기부, 외국인 기부 모금 행위 등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고 필요한 법적 권한을 행사하라"고 지시했다.
액트블루는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액트블루는 모든 미국인이 민주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그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활동 시 관련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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