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무·쉬인 등 주요 광고주
▶ 중국이 두 번째로 큰 시장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의 여파로 테무나 쉬인 같은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광고를 줄이게 되면 메타 플랫폼이 올해 70억달러의 대규모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CNBC 방송은 시장 분석업체 모펫네이선슨의 보고서를 인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정책으로 중국 내 소매업체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메타 계열사들에 대한 광고 예산을 삭감할 경우 이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22일 보도했다.
모펫네이선슨은 그 근거로 메타의 지난해 연례 경영보고서를 들었다, 메타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183억5,000만달러로 총매출의 11%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중국 매출은 대부분 테무와 쉬인의 광고비에서 나오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인상 이후 테무는 미국 광고 지출을 줄였으며, 이후 애플 앱스토어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는 CNBC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모펫네이선슨은 보고서에서 “메타의 사업에서 중국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면서 “메타가 유럽 내 국가별 매출 내역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논리적으로 볼 때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이는 중국에 메타 사용자나 활성 플랫폼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세계 시장에 경기침체가 나타날 경우 메타의 타격은 더 커진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실제로 발생하면 메타의 올해 광고 매출은 230억달러 줄고,영업이익도 -2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메타는 특히 중국 광고주들의 광고비 삭감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면서 “무역 긴장이 고조돼 경기 침체가 촉발될 경우 메타는 전반적인 광고 감소와 중국 업체들의 대미국 광고비 지출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펫네이선슨은 그러나 메타에 대해 여전히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 주가는 185달러 낮춰 525달러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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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망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