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인근 웨스트레익서
▶ 엄마 신고 후 아들 부상
LA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겪던 한인 양용씨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에 이르며 경찰 과잉대응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본보 11일자 보도) 또 다른 정신질환자 대상 총격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을 돕기 위해 어머니가 경찰을 불렀지만 경찰이 아들에게 총을 쏜 사건을 인터넷 매체 LA타코가 지난 15일 전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인 3월3일 에코팍 지역에서 벌어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조현병과 자폐증,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23세 아들 헥터 알라니스는 자살 충동을 표현하며 필리피노타운과 실버레익 경계 지점에 주차된 차량 안에 앉아 있었다. 헥터 알라니스의 어머니는 절박하게 911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그 전날 카운티 정부 정신건강 상담 전화 라인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들이 BB건을 소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이날 911과 통화에서 전날의 상황을 설명하며 아들이 BB건을 가지고 있으며 자해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그녀는 “제 아들이 원하는 건 경찰이 와서 자기를 죽여주는 거예요. 더는 살고 싶어 하지 않아요”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달했다.
경찰이 도착해 알라니스와 접촉을 시도하자 알라니스는 도망쳤고, 경찰이 추격을 시작한 지 수 초 만에 한 경찰관이 ‘비살상’ 폼탄(고무발포체)을 발사했다. 곧이어 알라니스가 BB건을 경찰 쪽으로 겨누는 듯한 행동을 하자 한 경찰관이 실제 총을 쐈다. 이 총격으로 알라니스는 오른팔에 총상을 입었다. 알라니스는 그럼에도 계속 도주했고, 알라니스는 수갑이 채워진 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이후 경찰관에 대한 흉기 공격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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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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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제약회사들 연구 많이 해야 한다... 사이코들 치료제가 정말 시급하다...
제목꼬라쥐 봐라.. 정신질환자 또 공공안전 위협. 이렇게 뽑아야 정상 아니냐? 비비건 쥐고 있어도 미국에서 타인이 보기에 살상무기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하는게 맞는법. 경찰은 잘못한것 없으며 오른팔에 총상을 입힌 경찰에 대하여서는 포상을 하고 이 가족은 기소하여 처벌해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