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서 신호 무시 질주
▶ 버스 들이받아 2명 사망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픽업트럭과 시내버스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45분께 오렌지소프 애비뉴와 스테이트 칼리지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에서 3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동쪽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흰색 테슬라가 빨간불을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해, 회색 1991년식 토요타 픽업트럭의 우측을 먼저 들이받은 뒤 인근을 지나던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 소속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사고 현장에서 픽업트럭은 교차로 북쪽에서 발견됐으며, 조수석 쪽에 중간 정도의 파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고, 버스는 교차로 남쪽에서 좌측 측면 일부가 손상된 채 발견됐다.
테슬라에 탑승해 있던 성인 여성 동승자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남성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픽업트럭 운전자와 버스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수사에 협조했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명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테슬라 운전자가 음주나 약물의 영향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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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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