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10월까지 유지” 보도 관련 이달 중순까지 시행 중단 재압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맨하탄 교통혼잡세 중단 기한을 늦추는 데 합의한 적이 없다며 당초 요구한 이달 중순까지 시행을 중단할 것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연방교통부는 8일 트럼프 행정부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소송 관련 일정에 합의하면서 교통혼잡세 시행이 오는 10월까지 유지될 수 있다는 언론들의 보도와 관련 “이달 중순까지로 정한 혼잡세 종료 시한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교통부는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송 일정에 대한 단순 합의일 뿐 혼잡세 시행 중단 기한이 연장됐다는 것은 뉴욕의 진보 진영 언론들의 가짜뉴스”라며 “혼잡세 시행 중단 기한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혼잡제 시행 여부를 둘러싸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연방교통부와 MTA는 재판 개시를 위한 사전 절차를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본보 4월9일자 A1면 보도]
이 같은 일정 합의는 10월 이후에나 법원 결정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측이 혼잡세 시행 여부를 재판부의 판결에 맡길 경우 최소 올 가을까지는 혼잡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반박하면서 “이달 중순까지 MTA가 혼잡세 시행을 중단하지 않으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말까지 모든 수단을 통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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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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