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어떤 상황에서도 타이어가 노면에 밀착해 최적의 구동력을 분배하는 4륜구동(4WD)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할 수 있는 후륜 기반 전자식 4WD 부품인 ‘2속 ATC(Active Transfer Case)’를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속 ATC는 후륜구동(뒷바퀴 굴림) 자동차의 구동력을 앞바퀴나 뒷바퀴로 분배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2속 ATC를 개발해 양산한 것은 국내에서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의 2속 ATC는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에 탑재됐다.
현대위아는 험로와 빗길 등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2속 ATC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 네 가지 주행 모드를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2속 ATC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극한 시험을 진행했다. 국내 산악도로는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사막에서 고온과 모래 지형에 대한 내구 테스트를 마쳤다. 영하 30도에 이르는 스웨덴 북부에서도 빙판길 신뢰성을 검증했다. 스웨덴에서는 눈으로 덮인 30도의 오르막길을 주행하며 성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위아의 한 관계자는 “어떠한 길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2속 ATC를 개발했다”며 “더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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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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