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행정적인 실수로 합법 체류 중인 엘살바도르 출신 남성을 추방해 본국의 악명 높은 교도소로 보냈다고 CNN이 1일 전했다.
10여년 전 엘살바도르의 갱단 폭력으로부터 도망쳐 미국으로 넘어온 아브레고 가르시아는 2019년 망명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민판사가 법적 보호 지위를 부여해 합법 체류 중이었다.
하지만 ICE는 3월12일 갱단 관련자로 그를 체포해 사흘 뒤 엘살바도르로 추방했다.
그의 아내는 엘살바도르의 테러범수용센터 수감자들 사진이 실린 뉴스 기사에서 남편을 발견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미 법무부 측은 “ICE는 행정상의 실수로 그를 엘살바도르로 추방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가르시아가 이미 엘살바도르에 있기 때문에 미정부가 강요할 수 없다”면서 소송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가르시아 측은 “그가 MS-13이나 다른 범죄 조직의 일원이 아니다”면서 미국 정부가 “이 근거 없는 비난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